추신수, 개막전 5타수 1안타 1득점…팀은 패해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02 07: 18

'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MLB) 2011시즌 개막전에서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1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개막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파우스트 카르모나가 3이닝 10실점(10자책)으로 무너졌고, 그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중간계투진도 대량 실점을 내주며 10-15로 패했다.
시범경기 막판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 그러나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마크 벌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 쳤으나 투수 벌리가 공을 잡아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스에게 연결한 뒤 1루수 폴 코너코로 이어지는 '1(투수)-6(유격수)-3(1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끌어당겼으나 2루수 고든 배컴에게 날아가 1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6회 1사 1,2루에서 벌리를 상대로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윌 오맨과 맞대결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9마일(143km) 바깥쪽 직구를 밀었으나 아웃됐다.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크리스 세일에게 삼진을 당하며 2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까지 0-14로 뒤지다 6,7,8,9회 10점을 만회했으나 경기 초반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개막전에서 패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벌리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클리블랜드 카르모나는 3이닝 10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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