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으로 뜬 아이돌 스타의 계보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02 07: 34

아이돌 그룹 2AM의 조권, 엠블랙의 이준, 미쓰에이의 민의 공통점은?
바로 ‘깝돌(깝치는 아이돌의 줄임말)’로 유명세를 떨친 아이돌 그룹의 멤버란 점이다.
최근엔 신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격렬한 댄스로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 깝돌의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본래 ‘깝’은 '깝죽거리다', '방정맞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부정적인 단어다. 하지만 ‘깝돌’에게 쏟아지는 인기는 과히 메가톤급이다.
깝돌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이 가졌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들에게선 반전의 재미와 넘치는 끼,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특히 깝의 시초인 조권은 보는 사람의 입이 쩍 벌어질 만큼 격하고 과한 댄스를 선보이면서 ‘깝돌’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조권은 ‘깝’ 하나로 2AM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2AM이 10대, 20대를 뛰어넘어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권이 좋은 선례를 남긴 덕분일까. 제 2의 조권을 자처하며 ‘깝돌’ 이미지로 어필하는 아이돌 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 아이돌 가수 뿐만이 아니다. 미쓰에에의 민, 최근엔 걸스데이의 민아까지 깝돌의 면모를 과시해 화제가 됐다.
자신을 내던지고 아낌없이 망가지는 깝돌. 자신감과 실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전 세대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이들은 연예계에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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