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1월 이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오웬 하그리브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접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
하그리브스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다시 팀에서 이탈했다.

하그리브스는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이외에도 좌우 미드필더, 오른쪽 윙백까지 소화할 만큼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많은 활동량, 일대일 돌파 능력, 정교한 킥까지 겸비한 전천후 미드필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복귀 및 재기를 기대하고 있는 대상.
퍼거슨 감독은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하그리브스의 전력 이탈은 우리에게 정말 큰 손실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하그리브스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최근 2년간 경기에 제대로 출전한 기억이 없는 하그리브스는 또 다시 시즌을 접게 됐다. '유리몸' 하그리브스의 불운이 계속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쉬움이 크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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