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에서 명품 연기돌로 진화한 가수들이 TV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다.
최근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출연 중인 조권은 ‘폭풍눈물’을 흘리는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31일 방송된 ‘몽땅 내 사랑’ 제 92회 분에서 옥엽 역을 맡은 조권이 평소 좋아하던 승아(윤승아)를 포기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것.
이날 조권은 마지막으로 승아를 찾아가 밥을 달라고 부탁하며 이별을 준비, 승아가 끓여준 라면을 먹으며 눈물을 쏟았다.
팬들은 “옥엽의 눈물 연기에 가슴이 아팠다. 눈물 연기 최고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방송 후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옥엽이 짠하다”라는 글을 올려 옥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권 뿐 만이 아니다. 2PM의 옥택연, 미쓰에이의 수지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연으로 발탁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연기돌’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티아라의 지연은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자신의 성격과는 정 반대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연은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고사2’에도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지연은 애니매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주인공의 목소리 더밍을 맡기도 했다.
끼와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이들은 ‘연기돌’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예능, 드라마, 영화 속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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