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모두 0-1패' 강원, 리그 첫 승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2 10: 27

올 시즌 6강 진출을 노리는 강원 FC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 시티즌을 맞아 정규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3경기서 모두 0-1로 패해 속절없이 최하위가 된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서 대전(2위, 2승 1무, 5득점 2실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역대 전적서는 강원이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를 각각 12위, 13위로 마친 강원과 대전은 올 시즌 초반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전 돌풍의 중심에는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특급' 박은호가 있다. 1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넣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박은호는 매 경기 골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추구한 공격축구 대신 역습을 중점으로 한 '실리축구'를 택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은 김성준, 이현웅이 지키고 있는 미드필드와 박정혜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안정적이다.
강원은 리그 3경기서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달 16일 열린 광주 FC와 컵대회 개막전서는 후반에만 5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주 공격수인 김영후(2골)와 서동현(1골)이 골 맛을 봤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점유율서 상대 팀보다 앞섰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패한 강원으로서는 김영후, 서동현의 정규리그 첫 골이 터진다면 초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다. 정경호와 이을용이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진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호흡이 얼마나 세밀해졌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아직 정규리그 30경기 중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골 결정력을 가다듬은 강원이기에 4라운드부터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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