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공격수 두 명이 최근 당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갖는다. 그 전에 앞서 2일에는 스포르팅 히혼과 정규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UCL과 정규 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두 경기 모두 포기할 수 없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최근 당한 부상으로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지난 1일 호나우두와 벤제마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둘이 스포르팅 히혼전과 토튼햄전 모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의 의료진이 검진한 결과 호나우두와 벤제마 모두 10일 아틀레틱 빌바오전까지 뛸 수 없다고 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다만 곤살로 이과인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돼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다"며 희망이 있음을 전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이과인이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도 기대감은 갖고 있지만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현재 정규 리그 27경기서 27골을 터트리고 있고, 벤제마는 26경기서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합계가 팀 득점(69점)의 절반을 넘어서는 둘의 결장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리지 않을 수가 없는 상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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