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테베스, 나와 맞지 않아"...대표 선발 배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2 12: 14

"테베스는 나의 축구에 맞지 않는다".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설 자리를 잃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세르히오 바티스타(49)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테베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여전히 생각 중"이라고 운을 뗀 후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테베스는 맞지 않는다.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선수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바르셀로나와 같은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 테베스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나의 구상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바티스타 감독과 테베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전후해 껄끄러워졌다.
당시 테베스는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다리 부상을 이유로 합류를 거절했다. 하지만 테베스는 평가전이 끝난 지 4일 만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이후 바티스타 감독은 포르투갈, 미국,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명단에 테베스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2004년부터 A대표팀서 활약한 테베스는 5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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