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투수운용이 난제…20일까지 버텨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02 13: 17

"4월 20일까지 잘 버텨야 한다".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갖는 류중일 감독이 투수진 운영을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장원삼과 권혁의 공백탓에 아직 완비 되지 않는 마운드로 4월 중순까지는 버텨야 한다는 절박감도 드러냈다.
2일 KIA와의 광주 개막전에 앞서 류 감독은 개막전을 맞는 소감에 대해 "좀 긴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투수쪽이다. 시범경기 때는 투수와 투구수가 모두 정해졌지난 정식경기는 상황이 다르다. 우리는 선발투수를 오래 끌고 가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류 감독은 "안지만을 선발로 2~3회 정도 기용한다. 그러면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선감독 시절의 불펜운용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권혁도 빠져 있기 때문에 오준이와 현욱이를 작년보다 길게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발진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화요일 던지면 통상적으로 일요일 등판한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으면 일요일에 다른 투수를 내세우겠다. 중간투수가 약하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길게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4월20일 이후 본격적인 공세를 나서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장원삼과 권혁이 4월20일까지는 돌아온다. 그때까지는 잘 버텨야 한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투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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