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4월 5할 승률이 중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2 13: 46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월 5할 승부론'을 내세웠다. 양 감독은 2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이번달 5할 승부가 중요하다'며 "한화 선발 류현진을 꺾으면 상승 무드를 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지난해 3월 30일 대전 경기 이후 롯데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만큼 류현진을 무너뜨린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렇다면 양 감독이 바라보는 류현진 공략법은 무엇일까. 그는 "류현진은 국내 최고의 투수 아니냐"며 "컨트롤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타격을 펼쳐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사율, 강영식, 고원준 등 마무리 후보를 놓고 고심했던 양 감독은 김사율을 중용할 계획. 그는 "마무리 투수를 투입할 상황이 된다면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 가운데 김사율의 구위와 컨디션이 가장 뛰어나다는게 양 감독의 설명.
그리고 양 감독은 "고원준은 아직 미완성 선수이기에 앞으로 마무리 투수로 키워야 한다. 실전 등판을 통해 지켜볼 생각"이라며 "그리고 허준혁을 제외하면 마땅한 좌완 계투요원이 없어 강영식을 셋업맨으로 활용하거나 9회 상대 좌타선을 봉쇄하기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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