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민 결승골' 포항 단독 1위, 광주 꺾고 3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2 16: 48

포항 스틸러스의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신형민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은 포항이 광주 FC를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4연승이다.
포항은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경기서 신형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0으로 단독 1위에 나섰고 광주는 홈개막전 승리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전반 1분 페널티 에이리어 근처서 박기동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포항은 골키퍼 신화용이 선방을 펼치며 위기서 벗어났다.
광주는 경기 초반 상대를 밀어붙였고 여러 차례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중반부터 미드필드서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골문 근처서 세밀한 패스를 연결하지는 못한 채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 두 팀은 미드필드서 강하게 맞부딪혔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세트 피스가 승부를 갈랐다. 포항은 후반 9분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를 피해 상대 왼쪽 골문으로 침투한 신형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신형민은 3라운드 수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12분 임선영이 페널티 박스 왼쪽서 노마크로 있던 안성남에게 짧은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안성남이 헤딩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동점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포항은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왼쪽서 모따가 슛을 날렸지만 광주는 골키퍼 박호진이 각을 좁히며 앞으로 나와 선방을 펼쳐냈다.
 
이후 홈팀 광주는 동점골을 만들기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광주는 후반 40분 안성남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슛은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고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광주는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홈에서 패했다.
■ 2일
▲ 광주
광주 FC 0 (0-0 0-1)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9 신형민(이상 포항)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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