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은 꼭 이긴다고 생각했다".
수원 삼성의 수비형 미드필더 오장은(26)이 2일 낮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평소와 달리 전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인 오장은은 후반 9분 마르셀의 전진 패스에 힘입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윤성효 감독이 "오장은이 울산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알고 있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던 그대로였다. 윤성효 감독은 "전방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라고 주문했는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오장은은 "윤성효 감독님이 많은 활동량을 기대하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격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수비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4월 첫 경기에 승리에 보탬이 되서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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