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중년' 브라이언 코리(38, 롯데 투수)의 완벽투가 빛났다.
코리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4피안타 7탈삼진)으로 첫 승을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에 불과했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의 위력은 돋보였다. 코리는 5-0으로 앞선 8회 임경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선발 코리의 완벽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코리는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추워 던진 공 가운데 손에서 미끄러지는 공도 있었는데 대부분 내가 시도한 구종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오늘은 예전보다 투구수도 늘어났고 날씨 추워 불펜 피칭을 많이 한게 체력적으로 지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개막전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코리에 대해 "오늘 최고 143km까지 나왔고 컨트롤도 좋았다"며 "7회까지 맡긴 뒤 교체한 것에 바꾼건 5점차 앞서 있었고 조금씩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중요한건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투구수를 고려해 교체했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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