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가 잘 막고, 김동주가 잘 쳤다".
김경문(53) 두산 베이스 감독이 2011시즌 개막전에서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꺾고 환하게 웃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LG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개막전서 5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김동주-김현수의 4회-6회 솔로아치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008년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4년 연속 개막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개막전이고 행사가 많아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니퍼트가 실점 위기를 넘기고 5회까지 잘 던졌다. 김동주도 제 몫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두산은 개막전 승리를 통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양 팀은 3일 선발로 각각 이혜천(두산)과 박현준(LG)을 예고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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