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러 가야지!".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대결을 관전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은 오는 4월 중순 대표 선수들을 살펴보러 유럽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 중순 2주간 일정으로 떠날 계획.
조 감독은 "구자철과 이청용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간다"라며 "구자철의 경우 팀에 잘 녹아들고 있는지와 힘을 내라는 응원을 하기 위해 독일로 직접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부르지 않았다. 구자철이 팀에 잘 적응하게 배려한 것.
더욱이 조 감독은 구자철에 대해 다양하게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현지에 직접 찾아가 경기를 지켜봐 줌으로써 구자철에게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조광래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러 여러 지역을 순회했다. 이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명하는 것으로 선수의 소속팀에서도 위상이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광래 감독의 생각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
한편 조광래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가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 출전하는데 안 가볼 수 없다"라며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청용을 지켜보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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