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최강희, "수비 안정이 가장 필요"

"수비 안정이 가장 필요하다".

전북 현대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동계훈련 때는 물론 2주 휴식기에도 수비 조직훈련을 많이 했다. 그러나 3라운드 부산전 초반에 흔들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반서 수비수가 흔들렸다.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실점을 하면서 어렵게 됐다. 전반전의 경기 내용이 패인이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은 나의 몫이다"라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지만 이틀 동안 잘 끌어 올려서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잘 치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한 서울의 경기력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3라운드 전남전서도 서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수비가 흔들리면서 데얀을 막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힘겨운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비의 안정이다"라며 "어이없는 수비 실점으로 인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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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