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경찰, 밀라노 더비 앞서 흉기 소지자 체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03 07: 49

이탈리아 경찰이 '밀라노 더비'의 유혈 사태를 막았다.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맞대결(AC 밀란 3-0 승)을 한 시간 앞두고 산시로 스타디움 근처에서 흉기를 소지한 훌리건을 체포했다.
울트라 타이거 코만도 그룹의 리더인 이 훌리건은 무려 4개의 나이프와 야구 배트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훌리건의 차량에서는 직접 만든 폭발물까지 발견돼 이탈리아 경찰을 경악시켰다.
한편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훌리건 퇴치를 위해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중이거나 경기 전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팬들이 폭도로 변할 경우 그 팀을 0-3 몰수 패를 선언하고 있는 것.
만약 이탈리아 경찰이 이 훌리건을 검거하지 않았을 경우 밀라노 더비의 승패가 뒤바뀔 수도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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