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1순위' 김사율, "135km 던져도 실점 안 하면 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3 13: 35

올 시즌 거인 군단의 소방수 1순위로 낙점된 김사율(31, 롯데 투수)는 "마무리 투수에 대해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의식한다고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3명의 후보 가운데 김사율의 구위와 컨디션이 가장 뛰어나다"며 "마무리 투수를 투입할 상황이 된다면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사율은 "실점하지 않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결과가 따라줘야 하는데 4,5월께 최종 결정하신다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그는 마무리 투수에 대한 욕심보다 마음을 비우고 1구 1구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믿었다. 김사율은 "실점하지 않고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겠다. 속된 말로 135km를 던지더라도 실점만 안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