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첫 승 실패' 허정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창원 축구센터서 열린 경남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유병수가 한 골을 기록했지만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천은 정규리그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끊지 못했다. 또한 최근 원정 6경기서 2무 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허정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실망하지는 않는다"며 "후반에 먼 거리서 프리킥을 허용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역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하자고 주문했었다. 열심히 했지만 경기가 안 풀렸다"면서 "오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4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골을 신고한 유병수에 대해서는 "항상 열심히 해주는 선수다. 앞으로 골이 점점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 유병수가 살아나면 우리 팀도 살아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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