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홈런' 이대호, "팀성적에 보탬이 되는 홈런이 값진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3 17: 30

"홈런이나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거인 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9, 롯데 내야수)가 역대 16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3일 사직 한화전서 3회 2사 후 한화 선발 안승민의 초구(141km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00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2007년 7월 26일 광주 KIA전서 데뷔 첫 100홈런 고지를 밟았던 이대호는 2009년 8월 23일 사직 LG전에서 1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데뷔 첫 20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팀이 1-3으로 패하는 바람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팀이 져서 아쉽다.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홈런이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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