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10골 정도 넣고 싶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3일 오후 창원 축구센터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홈 경기서 윤일록과 루시오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또한 홈 경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감과 동시에 최근 인천전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인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윤일록(19)은 "컨디션도 좋았고 형들과 감독님이 꼭 잘될 거라고 말해줬는데 그래서 잘되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데뷔 골을 기록한 윤일록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나를 알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려야겠다. 처음 목표는 경기만 많이 출전했으면 했는데, 이제는 공격 포인트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10골 정도를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조광래 대표팀을 만났던 윤일록은 "처음에는 의식했는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모두 잊었다"고 했다. 그리고 조광래 감독의 웨이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왔기 때문에 힘이 부족하다"면서 "웨이트 훈련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먹겠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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