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집중타가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69) 감독이 조금씩 표정이 풀어지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끈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정상호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개막 2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매그레인은 2회까지 던지게 했어야 했다. 미련이 남아 3회에도 올린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한 후 "전병두가 어제 오늘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 감독은 "그동안 부상 선수들이 많아 SK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틀 동안 집중력이 살아나 SK다운 팀 컬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개막 2연패를 안은 김시진 넥센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 김영민은 단조로운 패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구위는 문제 없어 보였다"고 말한 후 "8회초 집중력 있는 공격을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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