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평호 심판, "오넬리, 휘어지는 구종 인상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3 17: 54

"직구의 힘도 있고 잠수함 투수의 변화구처럼 휘어져 오른손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추평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넬리 페레즈(28)에 대해 호평했다. 오넬리는 3일 사직 롯데전서 1⅔이닝 무실점(2볼넷 3탈삼진)으로 3-1 승리를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3-1로 앞선 8회 1사 1,2루 실점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강민호와 전준우를 각각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제압했다. 9회 2사 후 김주찬과 이인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조성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날 경기의 구심을 맡았던 추 위원은 "직구의 힘도 있고 잠수함 투수의 변화구처럼 휘어져 오른손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어떤 변화구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옆으로 휘어지는 변화구 같은 경우에는 오른손 타자들에게 멀게 느껴질 것 같다. 몸쪽 공은 싱커처럼 자연스레 휘어졌다"며 "컨트롤도 수준급이었다. 맞든 안 맞든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오넬리는 "살짝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자신있게 던져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고 약간의 행운도 있었다"며 "올 시즌 목표의 2%를 달성했는데 목표 100%를 달성할때까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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