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전은 3일 강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박성호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대전(3승 1무)은 포항과 승점서 타이를 이뤘지만 골득실차서 앞서 1위에 올랐고 강원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성호는 "주장을 맡으며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 골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대전은 2001년 6월 20일 K리그 2라운드 이후 근 10년 만에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박성호는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동계훈련부터 준비했는데 팀이 4경기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수비도 잘 돼고 있다"며 "주위서 이변이라 하는데 매경기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주장으로서 박성호는 대전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성호는 "박은호가 득점에 욕심을 내는 경향이 있어 동료들도 같이 득점을 해야 팀이 강해진다는 이야기를 둘이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 6개월 임대 선수로 입단한 뒤 타 구단에서 재임대 제안도 있었지만 한국에 돌아올 경우 대전에 복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박성호는 대전의 든든한 캡틴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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