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 액자는 어떤 컷으로 골라야 하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04 07: 23

[웨프뉴스/OSEN=박주혜 기자] 설레는 결혼식을 앞두고 꿈꾸던 리허설 촬영도 마쳤다. 더 예쁜 모습을 뽐내고 싶어 다이어트도 하고, 꼼꼼히 웨딩 스튜디오도 고르고 골랐다. 모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고생했지만 웨딩드레스에 너무 설렜고, 정말 부부가 되는구나 싶어 즐거웠던 시간. 하지만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또 한 번 선택의 순간이 남아있다. 한 컷 한 컷 모두 의미 있고 소중한데 도대체 어떤 컷을 큰 액자로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신부를 위해 후회 없는 액자선택의 작은 Tip을 소개한다.
사진을 선택할 때 신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자신이 얼마나 예쁘게 나왔나를 살피는 일이다. 요즘은 일명 ‘셀카’라고 불리는 스스로의 촬영이 일상화 되면서 조금은 다른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지기도 하였고, 또한 예쁘게 꾸몄기에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사진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의 얼굴만을 살피다 오히려 버리기 아까운 분위기의 컷이라든가 밝은 표정의 따뜻한 컷들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위부터 피오나스튜디오, 까로스튜디오, 페이퍼스튜디오]
▲결혼식, 사진 DP가 중요하다면
요즘은 결혼식 당일 홀 앞에 웨딩사진을 DP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인물위주의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잘 띄는 사진이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좋고, 또한 홀을 안내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혼을 축하해주러 온 하객에게 인사하듯 행복한 웃음이 담긴 사진을 선보이자.
▲예쁜 침실에
인물 위주의 컷을 선택했다면 식이 끝난 후 어떤 자리에 걸어야 좋을까. 얼굴에 시선이 가는 만큼 깨소금 향이 폴폴 나는 침실을 자리로 잡는 것이 좋다. 신혼집이 아담한 평수라면 이런 점을 미리 고려해 인물 위주의 사진을 골라볼 것. 
[페이퍼스튜디오]
[그리다스튜디오, 비쥬바이진스]
▲거실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결혼하면 거실에는 꼭 웨딩사진을 크게 걸어 둘거야. 신혼집답게 들어서자마자 예쁜 드레스 컷을 뽐내고 싶다면 거실의 분위기까지 살려줄 배경 위주의 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선택하여 그 분위기가 거실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따뜻한 느낌이 집안 가득 퍼질 수 있는 컷을 선택하자. 
[왼쪽부터 시계방향 수에비뉴, 라리씬세븐, 달빛스쿠터]
▲오래도록
드레스 위주의 컷은 많은 시간이 흐르면 조금 질릴 수도 있다. 요즘은 웨딩촬영이라고 하여 꼭 드레스와 턱시도를 중요시하는 것이 하는 둘만의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 자연스러운 의상의 내추럴한 분위기의 컷을 선택하는 것도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은 타임머신이라고도 한다. 어떤 컷을 선택하든 둘의 행복한 순간을 잊지 말고 가끔씩 액자 속 시간으로 돌려보내 줄 소중한 컷을 골라보자.    
joohye210@wef.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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