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박주미 대담해진 불륜행각 '기막히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04 07: 54

박주미-이상우의 불륜이 안방극장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서는 유부녀 혜진(박주미 분)과 승우(이상우 분) 커플의 불륜 행각이 대담해지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극중 '아내 바보', '딸 바보'인 착한 남편 동훈(이재룡 분)을 두고 미남 상사 승우(이상우 분)와 불륜의 강을 건넌 혜진(박주미 분)의 행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간 아슬아슬 줄타기를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3일 방송분에서 급물살을 탔다. 호의적인 승우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겼던 혜진은 이날 그의 와이프에게 따귀를 맞고 서러워하다 결국 그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또 늦은 밤 술에 취해 자신을 부르는 승우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가는 등 대담해진 면모를 선보였다. 승우는 그런 혜진에게 키스를 시도하지만 일단은 불발에 그쳤다.
 
문제는 혜진과 승우, 두 사람이 모두 기혼자란 점. 승우는 현재의 아내와 불화를 겪고 있긴 하지만 엄연히 법적 부부 관계며 혜진은 묵묵히 유학 뒷바라지를 해준 착한 남편이 있음에도 불륜의 유혹에 빠졌다. 시청자들은 양쪽 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설정이 불쾌하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3일 방송분에는 급기야 승우의 와이프까지 등장, 막장 행각을 벌이는 점입가경이다.
 
주말 저녁,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볼 수 있는 홈드라마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도 넘은 유부남-유부녀의 불륜 스토리에 단단히 뿔이 났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갈 데까지 갔군. 이럴 줄 알았다", "불륜 코드 지겹고 화난다", "아이들도 보는 시간에 꼭 이런 얘기를 방송해야 하나", "기가 막힌다! 완전 밉상이다" 등과 같은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이날 '사랑을 믿어요'는 전국기준 2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AGB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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