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오늘 구속 여부 결정.. 검찰 "죄질 나빠" vs 의사 "치료 급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4.04 08: 42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신정환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신정환의 구속 영장에 대해 영장 실질 검사를 한 후 신정환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에 앞서 신정환의 주치의는 최근 수술한 다리 상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소견을 밝힌 상태. 주치의는 "신정환이 지금 구속되면 재활 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다리 장애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치의인 코리아 정형외과 은승표 원장은 지난3일 "신정환은 아직 발목이 다 안움직이고, 피부에도 괴사가 일어난 상태다. 수술로 오른쪽 다리가 더 짧아져 있어 향후 보행이 불편해진다. 구속이 돼서 재활이 중단돼버리면 앞으로 계속 다리를 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3회 이상 집도의를 만나 병원에 있는 재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구속 수감돼 병원을 찾지 못하면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견을 밝힌 바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신정환이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 생활을 한 점에 대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8월말 갑자기 방송 펑크를 냈던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1억여원 규모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후 네팔 등에서 체류했던 신정환은 지난 1월 입국했으며, 이후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한 다리 수술 등을 받고 최근 소환 조사에 임해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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