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제35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04 08: 42

영화 ‘파수꾼’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3월 20일 개막해 4월 5일까지 열리는 제 35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는 200여편 이상의 아시아 영화들을 상영하는 매우 큰 규모의 영화제이며, 올해도 한국영화가 10여편 초청되어 국내의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파수꾼’이 수상한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엔 12명의 신인 감독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다수의 영화지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영화평론가인 보이드 반 호에이(Boyd VAN HOEIJ), 호주의 영화비평가이자. '브라이트 라이트 필름 저널'의 객원편집위원인 레슬리 초우(Lesley CHOW), 홍콩비평가협회(Hong Kong Film Critics Society)의 전임 회장이자 기자로도 활동중인 롱틴(Longtin) 등 3인이다. 이번에 언급된 후보로는 ‘Cure’, ‘Eternity’, ‘Good Morning to the World!!’, ‘Hotel Blackcat’, ‘Love Addiction’, ‘Madame X’, ‘The Old Donkey’, ‘Return Ticket’, ‘Single Man’, ‘The Sun Beaten Path’ 등이 있었고 한국작품은 ‘파수꾼’이 유일하다. 이 작품 중, 일본의 히로하라 사토루의 ‘Good Morning to the World!!’는 특별 언급되었다.
주최 측은 ‘파수꾼’에 대해 “자신감 있고 일관성 있는 비전, 젊은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심사평으로 선정이유를 밝혔다.
‘파수꾼’은 그에 앞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최근 스위스 블랙무비영화제에서 젊은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파수꾼’은 ‘친구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이 낳은 비극’ 이라는 소재를 세심한 촬영과 편집으로 완성시킨 올해의 놀라운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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