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카메라 욕설' 루니 징계위 회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4 09: 02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중계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욕설을 내뱉은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징계 여부가 4일(이하 한국시간) 결정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른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루니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서 경기 종료 25분 여를 남기고 세 골을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루니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흥분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중계 카메라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루니는 경기 후 맨유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골 뒤풀이 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 경기 도중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욕설을 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밤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루니의 징계 여부를 4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일 징계 여부가 결론 날 것이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당황스러웠다.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루니는 출전 정지 또는 벌금 등의 징계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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