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심하면 디스크 질환 주의해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04 08: 56

[건강칼럼] 봄이 찾아오면서 직장인들의 춘곤증도 늘어났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 업무시간 등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다. 보통 앉은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거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상 위에 엎드려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낮잠은 졸음을 쫓아내고 오후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등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수면자세는 오히려 피곤함이 배가 되고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꾸벅 꾸벅 조는 자세, 목 디스크 주의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앉은 자리에서 조는 모습을 흔히 접하게 된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등받이나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 앉아 졸다 보면 급정거 시 갑자기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목은 머리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인데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목이 받게 된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무리가 가게 되며 갑자기 급정차로 고개가 젖혀지는 등 충격을 받을 경우에는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 책상 위 엎드려 자는 자세, 척추에는 독
점심시간 이후에 직장인들은 춘곤증을 쫓기 위해 책상에 엎드려 조각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이면 누운 자세보다 2배 가량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또 자연스럽게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퇴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이 뒤틀어진 수면자세 등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거나 목뼈의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 목 디스크,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해야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목디스크 치료는 초기일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가라앉히고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 주사요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바로병원의 ‘4無 신경성형술’은 문제가 생긴 신경 주위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사로 주입하여 통증을 없애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어 입원도 필요하지 않다. 수술이 두렵거나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3D Active Trac장비를 통해 수술과 통증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3D Active Trac을 이용한 도수치료는 정확하고 효과적인 입체적 디스크치료방식으로 추간판(디스크)의 음압을 조정해 골반교정이나 허리 목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측만증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은 절개부위가 1.5~2cm정도로 수술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디스크 파열이 심하거나 노화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에는 최소침습 인공디스크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바로병원의 최소침습 인공디스크 수술은 움직임이 자유로운 인공디스크를 대체해 수술 후에도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최소부위 절개와 목 주름 절개로 수술 부위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 목 디스크, 예방이 가장 중요해
목디스크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부득이하게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받칠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몸을 기대어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업무 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 일자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졸음이 오거나 목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업무 중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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