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와 수목드라마 ‘49일’이 2막을 연다.
20부작으로 2월 22일 첫 방송된 ‘마이더스’는 지난 3월 29일까지 11회를 소화하면서 반환점을 넘었다.
드라마는 첫회부터 천재변호사인 김도현(장혁)이 거대자금을 운용하는 론아시아의 유인혜(김희애)대표를 만난 직후 극중 성준(윤제문)과 대립하고 이어 인혜가 한영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그러다 11회에 인혜로부터 토사구팽당한 도현이 감옥으로 가게 되면서 또 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4일 12회 방영분부터 도현은 감옥에서 인진그룹과 유필상(김성겸)의 비밀을 깊숙이 알고 있는 성철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이 안에서 자신을 파멸로 이끈 인물들에 대해 반격을 시작한다. 현재 시청률 3%를 앞서며 월화극 1위를 하고 있는 MBC ‘짝패’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역시 총 20부작으로 3월 16일 첫 방송 된 ‘49일’은 지난 3월 31일까지 6회를 방영했다.
판타지멜로 드라마인 ‘49일’은 첫 회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교통사고 장면을 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주인공 지현(남규리)이 신세대 스케줄러(정일우)의 도움으로 이경(이요원)의 몸에 빙의됐다. 이 와중에 약혼식을 올렸던 지현을 둘러싼 약혼남 민호(배수빈)와 지현의 절친인 인정(서지혜)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숨막히게 달려왔다.
드라마 7회 방영분에서는 지난회 강(조현재)의 레스토랑에서 해고된 이경이 민호의 가사도우미로 들어가는 장면을 시작으로 이경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의아해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빙의라는 소재와 스케줄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드라마는 ‘마이더스’와 마찬가지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로얄패밀리’를 따라잡을 준비를 마쳤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마이더스’와 ‘49일’이 숨고르기를 끝냈다. 이제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최완규, 소현경 작가의 폭풍전개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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