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성적 1위,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50%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04 09: 07

지난 2일 시즌의 문을 열어 젖힌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개막전이 열린 전국 4개구장이 매진되고, 이틀째인 4월3일에는 85,056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등 초반부터 열기에 휩싸여 있다.
올 해 프로야구는 각 팀의 전력평준화로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모르는 전대미문의 혼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즌의 성패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며 각 팀의 감독들은 지난달 2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월 성적에 따라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단일시즌이 처음 시작된 1989년부터 작년까지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4월 성적과 시즌 최종성적을 비교해 보면 4월달 1위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20시즌(1982~1998 전.후기 제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동안 총 12번(60%)이 있었으며 그 중 10번(50%)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역대 페넌트레이스 1위팀들은 1990년 LG, 1996년 해태, 2009년 KIA를 제외하고는 모두 4월달에 4강권안에 있었다.
그러나, 1990년 LG와 1996년 해태는 4월달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 후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여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경우이다.
4월달에 1위를 하고도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2006년 SK로 최종 6위로 밀려났으며 그 다음 기록은 1990년 빙그레, 1991년 삼성, 2001년 두산의 3위이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