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운명의 날', 의사 증언 극적 반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4.04 09: 13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 피의자 심문을 받는 가수 신정환이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를 통보받는다. 그 즉시 구치소로 갈 수도,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게 된다.
 
신정환은 이날 심사 결과에서 구속이 결정되면,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도피 우려가 있을 경우 구속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신정환은 해외 도피 생활을 길게 한 바 있어 구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다리 장애를 갖게 된다는 의사 소견이 제출됨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주치의인 코리아 정형외과 은승표 원장은 지난3일 "신정환은 아직 발목이 다 안움직이고, 피부에도 괴사가 일어난 상태다. 구속이 돼서 재활이 중단돼버리면 앞으로 계속 다리를 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3회 이상 집도의를 만나 병원에 있는 재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고 소견을 밝힌 바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신정환이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 생활을 한 점에 대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8월말 갑자기 방송펑크를 낸 신정환은 당시 필리핀 세부에서 거액의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네팔 등에서 체류했던 신정환은 지난 1월 입국했으며, 이후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한 다리 수술 등을 받고 최근 소환 조사에 임해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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