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美 홍보 마치고 귀국...입장 표명할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04 10: 01

심형래 감독이 미국에서 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홍보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을 앞두고 있다. 이에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미국 개봉 사기극" 발언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4월 1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을 위해 3월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심 감독은 LA와 뉴욕 등에서 시사회에 참석했으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팬 사인회 등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4일 오전 CJ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이 1주일 정도의 미국에서 홍보 스케줄을 마치고 4일이나 5일 귀국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스트 갓파더’ 제작사인 영구아트 측 관계자는 진중권 발언과 관련한 심 감독의 입장 표명에 대해 “심 감독님이 귀국한 이후에도 공식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형래 '라스트 갓파더'. 북미 대개봉. 50개관이랍니다. 그것도 교민밀집지역에. 거기에 콘텐츠 지원 CJ,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미국 간다고 국내에서 실컷 장사해먹고.... 정작 미국에서 개봉관은 달랑 50개? 이 정도면 대국민 사기죠.”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촉발시켰다.  
또한 “'디워' 때는 국내에서 번 돈을 미국에 갖다가 날렸죠. 괘씸한 건 CJ죠. 미국 가져 갈 거란 말은 국내붕어들 낚기 위한 떡밥이고, 실제론 미국장사를 아예 포기한 겁니다. 해봤자 순수손실일 테니. 50개관 개봉은 그냥 알리바이 확보용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4월 1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첫 주에 58개 스크린에서 10만 3000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9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에 개봉해 25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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