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취업대란이라는 말처럼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것이 요즘의 실상이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올해 하반기는 기업 채용규모가 20만명 정도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만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처럼 채용시장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채용시장이 여러 업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의류산업은 물론이고 뷰티산업, 하물며 미장원 등 동네 상권까지도 채용시장의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최근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외모를 일종의 경쟁력으로 인식하면서 성형수술 시장까지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최근 모 취업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32.3%가 면접을 위해 `성형할 의사가 있다`라 답했다고 한다.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얼굴에 굵게 만들어진 주름이다.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은 늙어보는 것은 물론, 인상을 '고집이 센 사람’으로 만들어 중요한 미팅에서의 인상을 안 좋게 하기 때문이다. 주름 제거는 보톡스나 필러 등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되지만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술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굴 주름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굵은 팔자주름이다. 콧날개에서 입술 양쪽 끝으로 내려가는 주름선을 여덟팔(八)자 모양이라고 해서 팔자주름이라고 부른다. 선천적으로 깊은 팔자주름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깊이 파인 골 아래에 무언가를 채워 솟아오르게 하여 주름이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성형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피하지방과 진피 사이에 주사제를 주입하는 필러성형, 허벅지나 복부에서 본인의 지방을 채취한 후 정제하여 주입하는 지방이식술, 입안 절개를 통하여 코 옆 함몰된 부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성형수술 등 여러 방법이 있다. 필러 성형은 효과가 좋고 붓기도 거의 없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계속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지방이식술도 비교적 간단하여 수술 후 2~3일이면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다. 지방이 흡수되는 정도에 따라 2~3개월 뒤에 추가 시술을 하게 되며 보통 2-3회 시술을 하고나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된다.

/101성형외과 이석기 원장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