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두한 방송인 신정환이 오전 11시경 피고인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섰다.

신정환은 이날 10시30분부터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피고인 심문에 응한 뒤, 묵묵 부답 속에 자리를 옮겼다.
목발을 짚은 신정환은 흰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여전히 수척한 얼굴로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해외 도피 전력이 있어, 이날 구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주치의가 "지금 재활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다리 장애를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견을 밝힘에 따라 구속 여부가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신정환이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 생활을 한 점에 대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rinn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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