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최순호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최순호 감독의 축구를 변함없이 지지한다".
김원동 강원 FC 대표이사가 4일 오전 최순호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한 언론에 보도된 뒤 OSEN과 전화통화서 "아직까지 최순호 감독의 거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 오후에 최순호 감독과 만나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최순호 감독의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 이사는 "강원은 창단 후 지금까지 신생팀으로서 페어플레이와 공격적인 축구로 K리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 감독과 우리가 하는 축구가 맞는 축구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강원의 축구와 최순호 감독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전했다.
시즌 초반 강원은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K리그 1,2,3 라운드서 모두 0-1 패배를 당한 강원은 지난 4일 열린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4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강원이지만 공격적인 축구로 맞붙은 컵대회 개막전서는 광주 FC에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기는 축구보다는 팬들에게 내용이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강원의 목적이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최순호 감독이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평소에 괴로워했다. 올해 K리그는 이기기 위한 축구로 회귀한 것 같다"며 리그 전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ball@osen.co.kr
<사진> 김원동 대표이사-최순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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