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방송타는 양준혁 지켜보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4 14: 49

"선수 은퇴 후 1~2년차 해설자가 늘어날 수도 있겠더라".
김성근 SK 감독이 양준혁(42), 안경현(41) 해설위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김 감독은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과 안경현의 야구해설에 대해 "현장감이 있고 수를 읽어 설명을 하더라"면서 "깊이가 느껴지더라"고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해설 중계를 위해 문학구장을 찾은 안경현 위원에게 직접 "잘하더라. 계속 좋은 해설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양준혁에 대해서는 "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야구인도 (방송일을) 할 수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일본도 은퇴 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양준혁은 새로운 하나의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해설하는 것을 몇번 들었는데 양준혁도 그렇고 안경현도 그렇고 하나를 알면 여러 각도에서의 설명을 하더라. 비싼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방송사들이 은퇴하고 1~2년차인 해설위원을 서로 뽑아가려고 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몸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 감독은 "양준혁은 야구인으로서 방송계에 진출한 개척자"라며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양준혁-안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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