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근래에 들어 가속화된 젊은 층의 탈모에 대해 심각성을 보도했다.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이 20-30대이고 20살 이하 환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일례로 2009년 병원조사에서 탈모환자 가운데 무려 48%가 20-30대, 청소년 환자도 2만 5000여 명으로 14%에 달한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젊은 층의 탈모가 증가한 이유로는 음주, 흡연, 수면부족, 여성의 경우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되지만 대부분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시작된다.
젊은 층의 탈모는 보통 조기치료를 받으면 개선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 탈모는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절로 낫겠지’ 하며 방치를 하다가 더 큰 병으로 키우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들은 탈모부위에 모낭이 사라지고 없어 그만큼 회복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여 탈모 진행이 많이 된 유형의 환자들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모발이식수술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젊은 층일수록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할 날이 더 많기 때문에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법인 모발이식이 필요한 것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모발이식은 두피가 건강한 뒷머리를 절개하는 ‘절개법’만 가능했다. 절개법은 이식할 수 있는 모수는 많이 보장할 수 있으나 뒷머리에 흉터가 남고 당김이나 통증이 개인에 따라 느껴질 수도 있다. 그 후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비절개법’이 나왔으나 비절개법만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많은 범위를 삭발한 후 수술을 해야 해서 탈모범위가 넓어 대량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어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장단점을 보완한 것이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병행하는 ‘혼용모발이식’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젬마혼용모발이식은 기존 모발이식 기술의 장점만을 결합한 이식기술로, 전체 삭발없이 소량부터 5000모 이상의 대량이식수술까지 모두 가능하다. 비절개로 수술되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절개의 범위도 적어 흉터와 통증도 적다는 것이 큰 장점” 이라며 “혼용모발이식은 5시간 정도의 수술 후, 당일 퇴원하여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서도 이식결과 또한 좋은 기법” 이라 설명했다.
현재 젬마모발이식센터에서는 ‘혼용모발이식술’에 ‘저온모낭이식술’까지 결합하여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낭세포는 4℃이하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생착률이 높아지는데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은 이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혼용이식술은 자연스러운 결과와 높은 생착률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이나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모두 사용하므로 모든 방법에 있어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이식 후 결과에 만족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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