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에 대한 수비가 약속했던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산 KT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부상을 당하는 속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68-7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강동희 감독은 "수비서 우리가 안됐다.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윤호영과 벤슨이 부상을 당해서 전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힘들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은 선수들이 나가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외곽 슛이 터지지 않아 패배했다. KT는 오픈 찬스에서 모두 집어 넣었고 우리는 안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상을 당한 윤호영과 벤슨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불투명해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부상은 팀에 안좋다. 중요한 시점에서 매우 안좋은 상황이다"며 "벤슨은 LG전에도 안좋았다. 1쿼터에만 해도 괜찮았는데 몸싸움 이후 그 부분이 안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벤슨만 빠진다면 모르지만 윤호영까지 빠지게 되서 힘들게 됐다. 우리는 높이의 팀인데 이제는 바꿔야 할 것 같다. 수비와 공격 전술 모두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 조성민을 막는 것이 키포인트다고 했던 강동희 감독은 "약속했던 것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작은 선수들로 구성되다 보니 수비가 안됐다"면서 "김주성-윤호영-벤슨이 나와서 펼치는 수비가 있었는데 부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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