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태평양을 넘어 남미까지 강타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초청팀 자격으로 7월 출전이 예정됐던 코파아메리카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파라과이로 출국했던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니콜라 레오스 남미축구협회장을 만나 일본이 자국의 복구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미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오구라 회장이 직접 그 이유를 설명했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따라 남미축구협회는 일본 대신 대회에 출전할 국가를 물색하게 됐다. 현지 언론은 코스타리카, 캐나다, 온두라스 등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한편 올해 코파아메리카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과 북중미의 멕시코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이 초청받아 1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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