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마이클 오웬(31)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희망했다.
오웬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부활'을 선언하며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던 오웬은 올 시즌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현지 언론은 오웬의 방출설을 거론했다. 오웬이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웬은 아직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블을 노리는 만큼 이에 기여한다면 충분히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웬은 "아직 맨유와 미래가 남았다고 믿는다"면서 "분명히 난 맨유에 남고 싶다. 구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웬은 오는 7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비롯해 13일 8강 2차전에 강한 출전 의지를 밝히며 희망을 불태웠다.
오웬은 "내가 맨유에 입단한 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불운의 결과라고 믿으며, 내가 그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