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욕설' 루니에 2G 출전 정지 징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05 07: 23

욕설로 구설수에 오른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른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루니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서 경기 종료 25분 여를 남기고 세 골을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루니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흥분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중계 카메라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루니는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골 뒤풀이 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 경기 도중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욕설을 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루니에 대해 4일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언어 사용을 이유로 2경기 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징계로 루니는 풀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루니는 징계에 대해 5일까지 수용 여부를 답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루니의 징계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올 시즌 10골을 터트리고 있는 루니가 FA컵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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