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아침극 '당신 참 예쁘다'가 두자리수 시청률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첫방송된 '당신 참 예쁘다'가 10.6%를 기록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회에서는 주인공 고유랑(윤세아 분)이 슈가크래프트(설탕 공예) 케잌을 만드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유랑은 제주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하는 연회부 계약직 직원. 우연히 제주도로 내려온 외식업체 사장 박치영(김태훈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서울로 떠난 치영에게 직접 프러포즈하기 위해 정성들여 케잌을 만든다.
이 날 방송분은 지난 3월 말, 제주도 중문 소재의 한 리조트에서 촬영됐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직접 슈가크래프트를 배우고 있는 윤세아는 드라마의 첫 장면인 케잌 만드는 모습에서 섬세한 손놀림과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신랑, 신부 모형을 설탕 반죽을 이용해 정교한 모양으로 다듬으면서도 극중 사랑하는 남자 치영을 생각하며 설레는 봄처녀의 모습을 제대로 연출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랑이 스쿠터를 타고가다 치영과 처음 만나는 곳은 제주도의 애월 해안도로. 치영은 이곳에서 유랑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사실 조안나(박탐희 분)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었고 자신을 만나러 오겠다는 유랑을 계속 피하고 만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막장 없는 아침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모아졌다. "이 드라마 정말 보기 좋습니다, 오래오래 보고 싶네요" "계절의 여왕 봄처럼, 드라마도 화사하게 피어나길" "아침시간대에 활력소가 될 드라마"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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