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2도 화상에도 불구 촬영 강행 '붕대 투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05 09: 03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의 지성이 지난 3월 2도 화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극중 한지훈 검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지성은 드라마 중간 갑자기 붕대를 손에 감고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 자극했는데, 최근 지성의 붕대가 극 중 설정이 아니었음이 알려졌다.

 
지난 3월 중순 실제로 지성은 집에서 난 화재에 초기 대응하다가 손에 2도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지성은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에 혹시라도 피해를 주게 될까 우려해 화상 입은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로 촬영을 강행했다. 
자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드라마인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지성의 열정이 ‘붕대 투혼’으로 이어졌고, 제작진도 자연스럽게 지성의 다친 팔을 덜 부각시키는 쪽으로 카메라 동선을 조정하며 지성을 배려했다. 지성은 손의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지만 자신이 맡은 ‘한지훈’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살리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며 촬영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근래 보기 드문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고 있는 ‘로열패밀리’에서 지성은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확실하게 ‘재평가’ 받고 있다.
지성은 "초반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손을 다쳐서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미안했지만, 오히려 작품에 더 몰입하고 드라마가 성공할 것 같다는 믿음이 강하게 생겼다. 이제 딱 절반 정도의 이야기를 풀었지만 ‘로열패밀리’는 앞으로가 더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칠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남은 기간 더 이상 다치는 일 없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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