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복수를 선언했다.
테리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맨유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2008년 악몽을 맨유에 돌려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는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에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특히 테리는 승부차기에서 비에 미끄러지며 실축하는 등 실수을 저지르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테리는 "당시를 떠올리면 지긋지긋하다. 우리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이길 차례다. 최근 첼시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반면 맨유는 그렇지 못하다. 이번에는 맨유가 탈락의 악몽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