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민낯도 아름다운 "레알 패셔니스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05 09: 37

한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에서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로 변신한 배우 정려원의 파격변신이 화제다. 세련된 외모와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그녀가 50년대 신여성 ‘설희’로 분해 까맣게 그을린 민낯과 수수한 한복차림을 선보인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희진’, 그리고 영화 ‘김씨 표류기’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점차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정려원. 세련된 외모와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배우 정려원이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적과의 동침’에서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로 분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인다.
소박한 한복차림에 일자 단발머리, 그리고 까맣게 그을린 얼굴 등 완벽하게 50년대 시골처녀 ‘설희’로 변신한 정려원. 그녀가 연기한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의 유일한 처녀 ‘설희’는 똑부러지고 당찬 신여성이자 마을의 선생님이다.

성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입는 수수하고 단아한 한복, 농사일을 도울 때는 활동적인 저고리와 앞치마 등 그녀가 입고 나오는 의상들은 하나같이 소박하다. 혼례복으로 입은 색동저고리가 ‘설희’의 가장 화려한 의상일 정도. 하지만 정려원은 이 모든 의상들을 패셔니스타답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한복도 그녀가 입으면 패션이 됨을 확인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정려원은 까맣게 그을린 민낯으로 등장해 순박하면서도 당찬 신여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여배우로서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캐릭터에 충실한 그녀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듯 캐릭터를 위해 민낯도 불사한 정려원의 연기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적과의 동침’을 통해 그녀는 진정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다.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을 모르던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 사람들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적과의 동침’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전쟁 속의 스케일까지 담아낸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로 오는 4월 28일(목) 개봉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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