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리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눈물, 눈물, 눈물'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4.05 10: 54

드라마 주인공들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2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도현역 장혁은 한영은행 인수합병 과정에서 철썩같이 믿었던 인혜역 김희애로부터 배신당하고 전화부스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4월 4일 방송분에서는 정연역 이민정이 교도소로 장혁을 면회 갔다가 창너머 보이는 그를 바라보며 뜨거운 눈물을 떨궜고 김희애는 동생 명준역 노민우가 암에 걸린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목드라마 ‘49일’에도 눈물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3월 16일 첫회에서는 극중 교통사고를 당해 영혼이 된 지현역의 남규리가 병원에서 울고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흘린 눈물을 시작으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현이 빙의된 이경역의 이요원 또한 매회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도 눈물이 있다. 순정역의 이청아는 자신이 준선역 배종옥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다가 광운역 최준용에 안겨 눈물을 펑펑 흘렸다. 
또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달래를 연기하고 있는 강민경도 4월 3일 방송분에서 자신이 현세역 박성민으로부터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참지 못했고 같은 날 방송된 ‘신기생뎐’에서 기생이 된 단사란역 임수향도 손님들 앞에서 춘앵무를 추면서 그간의 일들을 떠올리다가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센터 관계자는 “드라마가 가진 진정성과 솔직한 면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눈물이라는 코드를 활용하고 이에 시청자들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기자들도 실제로 눈물을 흘리며 열연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