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서 10호골을 기록하며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원샷원킬' 박주영(26, AS 모나코)의 머리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AS 모나코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파르크 데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011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아를 아비뇽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전반 2분 공간 침투로 단독 찬스를 맞았고 다급해진 아를의 그레고리 로렌치는 박주영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 당했다. 이 과정서 박주영은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후 정상적인 몸상태를 보인 박주영은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페레이라 다 실바 아드리아누의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몸을 낮추며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리그 10호골을 기록했고 후반 42분 조지 웰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AS 모나코의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플래닛 ASM은 4일 밤 "아를과 경기 후 박주영은 CT 촬영을 받았고 검진 결과 경미한 머리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플래닛 ASM은 부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오는 10일 새벽에 열리는 릴과의 경기에 박주영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그 10호골로 자신감을 찾은 박주영이 연속 경기 득점으로 강등권에 놓인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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