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년 연속 챔프전 MVP '가시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5 12: 35

가빈 슈미트(25, 삼성화재)가 숀 루니(29, 전 현대캐피탈)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4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가빈이 5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25-22 19-25 25-21 23-25 15-12)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화재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2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가빈은 2009-2010 시즌 현대캐피탈과 치른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마지막 7차전에 50점을 기록, 삼성화재가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챔프전 MVP에 등극했다. 50점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V리그 2년 차인 가빈의 유력은 올 시즌에 더욱 강해졌다. 가빈은 챔프전 2차전서 다시 한 번 50점을 올리며 큰경기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바닥 부상을 당한 박철우가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해 자신에게 견제가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가빈은 고공 강타를 상대 진영에 잇달아 꽂아 넣었다.
올해 7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V리그서 2005-2006, 2006-2007 시즌 현대캐피탈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루니만이 2년 연속 챔프전 MVP의 영광을 얻었다. 
가빈이 2년 연속 MVP를 타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선결조건이 있다. 바로 팀의 우승이다. 챔프전 MVP는 역대 6번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 정규리그 MVP도 마찬가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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