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박중훈이 생에 여섯 번째 형사 역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박중훈은 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체포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능구렁이 형사 역을 맡은 감회를 밝혔다.
박중훈은 “영화 투캅스1에선 강직한 형사, 투캅스2에선 부패한 형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선 깡패 형사, 강적에선 삶에 지친 형사 등 다양한 형사 역을 맡았다”면서 “같은 형사 역이지만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형사 역이 지겹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중훈은 “보통 영화에선 형사와 범인이 서로 대결 국면을 맞는데 이 영화는 형사끼리 대결 구도를 이루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박중훈은 “촬영 전 진행된 고사 현장에 안성기 선배가 격려차 참석해 줬다”면서 “예전엔 에너지 많고 패기 넘치는 이선균의 역할을 내가 하고 능구렁이 역을 안성기 선배가 했는데 이젠 내가 선배의 역할을 하게 돼 두 사람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선균, 이성민, 김정태 등 주연배우와 임찬익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체포왕’은 잡기만 하면 로또 맞는 최고점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경찰도 실적에 목매는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다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경찰 대 경찰'의 실적경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개봉 예정.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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